회복을 넘어 사명으로
금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5/12-14) 해외한인장로회(KPCA) 50주년 희년 총회가 퀸즈한인교회에서 열립니다. 40회에 이어 50회 총회장으로 섬기게 된 저는 이번 총회 주제를 “회복을 넘어 사명으로”라고 정했습니다. 구약에 희년에 대한 말씀은 레위기 25장과 이사야 61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희년을 거룩하게 지킬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레 25:12).
1. 레위기 25장에 나타나는 희년
1) 땅을 쉬게하라.
희년을 이해하려면 먼저 안식년을 이해해야 합니다. 안식년은 일곱째 해에는 땅에 파종을 하지 않고 땅을 쉬게하는 해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먹고 사느냐는 걱정이 생기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섯째 해에 복을 주시어 넉넉히 먹고 살게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레 25:21).
2) 빚을 탕감해 주라.
모든 토지는 하나님의 것이므로 영구히 팔지 말라고 하십니다(레 25:23). 그래서 50년째 희년이 되면 땅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라는 것입니다.
3) 종들은 자유인이 되게 하라.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종으로 팔리면 희년까지 섬기게 하다가 희년에는 자유하게 하라고 하십니다(레 25:41). 그 이유는 그들은 하나님께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하나님의 종들이기 때문입니다.
2. 희년을 지키지 못한 결과
레위기 25장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탐욕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은 안식년의 연수대로 바벨론에서 포로생활 70년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땅은 70년의 안식을 취하게 됩니다(대하 36:21).
3. 이사야 61장에 나타나는 희년
이사야 61장은 포로생활 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시 은혜의 해, 즉 희년을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1)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라(사 61:1).
가난한 자는 자신에게 희망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를 돌보시고 회복시키신다는 소식입니다. 땅을 돌려주라는 소식입니다. 빚을 탕감하라는 소식입니다. 용서하라는 소식입니다.
2)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라(사 61:1).
우리가 불행을 겪거나 그로 말미암아 충격을 받으면 마음에 상처가 생깁니다. 상처난 부분은 싸매주어야 회복이 됩니다.
3) 포로된 자를 자유케 하라(사 61:1).
포로된 자는 무엇엔가 매여있는 사람입니다. 과거 상처나 증오에 매여있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갇혀있는 감옥에서 나오라는 말씀입니다.
4. 예수 그리스도와 희년의 관계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안식일에 나사렛 회당에서 두루마리 성경을 펴서 읽으셨습니다. 그 대목이 바로 이사야 61장 1절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 4:21). 예수님은 은혜의 해를 선포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희년을 회복시키기 위해 오셨습니다.
사실 지난 몇 회기동안 우리 총회는 큰 아픔을 경험했습니다. 아픈 만큼 깨달음도 있었습니다. 이제 희년을 맞이하면서 하나님의 회복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서로 용서하라. 상한 부분을 서로 싸매어 주라. 과거 상처의 감옥에서 나와서 자유하라. 그리고 이제는 회복을 넘어 사명의 길로 나가라. 예수님처럼 상처입은 치유자로 살아가라. 이제는 주님 오실 때까지 이 사명을 가슴에 품고 세상을 치유하며 미래를 열어가라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