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살다보면 감동할 때가 있습니다. 감동은 언 마음을 녹입니다. 또 감동은 얼어붙은 영혼까지도 녹입니다.
지난 주일 교회학교 성탄 축하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영아/유치부의 발표에 온 교회가 들썩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유년부일학교 발표에 탄성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유스그룹 발표에 교회가 감동의 물결에 녹아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유스그룹 학생들이 유치부와 유년부 동생들에게 정성껏 선물을 준비해서 나누어주는 모습이 근래에 보기 드문 감동이었습니다.
12월 25일 성탄축하 예배때 연합 찬양대의 찬양이 주는 은혜는 또 다른 감동이었습니다. 성탄헌금 특송 때 악기팀의 연주는 우리를 깊은 은혜의 물결에 싸이게 했습니다. 이어진 연합 찬양대의 찬양은 음악성, 영성 할 것 없이 최고의 수준이었습니다. 찬양으로 성전이 가득찬 느낌이었습니다. 성탄 찬양의 은혜로 우리 가슴이 가득찬 느낌이었습니다.
12월 27일 2025년 마지막 토요일 새벽기도회 시간이었습니다. 5, 6선교회 주관 새벽예배였습니다. 밤새 눈이 와서 많이 나오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찬양은 5명이 앞에 나와서 했습니다. 그러나 제 눈에는 1당 백처럼 보였습니다. 500명이 나와서 찬양하는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눈이 오면 언제나 예배에 지장이 없게 새벽 시간에도 불구하고 파킹장의 눈을 치워주시는 장로님이 계십니다.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변함없이 장로님께서 눈을 치워주셔서 새벽 기도회도 지장이 없이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6명 정도의 CCM 맴버들이 새벽 4시 30분부터 교회에 모여 본당 입구와 진입로를 깨끗이 치워주었습니다. 그들은 우리 교회에서 어려서 부터 자란 청년들입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모두들 하나님께서 앞으로 주의 영광을 위해 크게 쓰실 줄 믿습니다.
한 주간의 감동이 추운 겨울을 녹였습니다. 그 보다 언 우리 영혼까지 녹여주었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