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서울 노량진 교회 비전 트립 평가회
8월2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 노량진 교회 비전트립팀이 모든 일정을 잘 마치고 지난 금요일 한국으로돌아갔습니다. 그들의 일정은 맨해튼, 워싱턴 D.C., 나이아가라 폭포, 그리고 보스톤에 있는 미국대학들을 탐방하는 것이었습니다. 금요일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평가회를 CCM실에서 가졌습니다.세 가지로 정리해서 발표해 보라고 했습니다. 이번 비전트립을 통해 먼저, 새롭게 배운 점(informed),다시 확인한 점(confirmed), 그리고 변화된 점(reformed)으로 나누어서 각자의 소감을 나누게 했습니다.1. 새롭게 배운 점(informed)1) 죠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를 중심으로 일어난 미국의 제1차 대각성운동(1730-1760)의중심지였던 메사추세츠의 노셈프턴 교회(Northampton Church)를 보면서 교회도 쉽게 타락할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신앙의 다음 세대가 신앙이 다른 세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배웠습니다.2) 민박 가정의 친절한 섬김을 통하여 섬김의 참된 의미를 배우게 되었습니다.3) 버클리 음대를 방문하면서 음악을 즐기면서 하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억지로가 아니라즐기면서 할 때 자신도 기쁘고 남도 기쁘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2. 다시 확인한 점(confirmed)1) 나이아가라 폭포를 그림으로 혹은 말로만 들었는데 직접 보면서 하나님의 창조의 위대함을 다시확인할 수 있었습니다.2) 미국이 마약으로 병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들었는데 직접 그런 모습을 볼 때 불쌍하다는 생각이들고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3) 하버드, MIT, BU 등 미국의 대학들이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직접 그 대학교들을 방문하고, 또강의실에 앉아 보기도 하니 새로운 각오가 생겼습니다. 나의 진로에 대해 부족한 점을 보충하고비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습니다.3. 변화된 점(reformed)1) 관점이 바뀌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변 환경과 친구들의 영향이 컸었는데, 이번 비전 트립을 통해만난 하나님을 통해 하나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나의 진로를 생각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진 것이 이번 비전 트립의 가장 큰 감사의 조건이었습니다.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잘 계발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2) 세 번 참석한 예일교회 새벽기도회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간절한 기도의 분위기가마음을 울려 나도 저렇게 기도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3) 청교도 신앙에서 시작한 미국이 이제는 그 신앙의 대가 끊어지는 것을 보며, 나도 우리 교회에서신앙의 다음 세대를 위한 다리 역할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제1차 대각성 운동(1730-1760)
요즘 드리는 기도 중 가장 절실한 기도는 한국과 미국에 영적 대각성 운동이 일어나게 해 달라는기도입니다. 우리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역사의 종말의 징조가뚜렷하다는 것입니다. 전쟁, 지진(천재지변), 기근, 전염병, 불법의 성행, 사랑의 냉각, 적그리스도의출현 등은 그 정도가 날로 심각해집니다(마 24장, 막 13장, 눅 21장).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마치 노아의시대처럼 자신 사랑, 돈 사랑, 쾌락 사랑을 하나님 사랑보다 더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져가고있습니다(딤후 3:1-5).미국은 유럽 이민 1세대인 청교도의 신앙 위에 세워진 나라입니다. 저들은 자기 집보다 교회를 먼저세우며 신앙 중심의 삶의 터전을 닦아나갔습니다. 그러다가 처음 세대가 사라지고 그 후손들이 주류를이루면서 미국의 영적 기상도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즉, 초기 기독교 신앙은 세월이흐르면서 약화되고 형식화되어 갔고, 새로 온 이민자들은 경제적인 동기에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리고지식인 계층은 계몽주의 사상의 영향으로 신앙을 이성주의의 잣대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이런 가운데 뉴잉글랜드 지역(뉴햄프셔,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코네티컷)에서 대각성 운동을주도한 사람은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1703-1758)였습니다. 그는 대각성 운동의중심지인 매사추세츠 주 노샘프턴 제일교회(The First Church, Northampton)를 섬기면서 “진노하시는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죄인들”이란 제목의 설교로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이끌었습니다. 그는 성경의 권위를 강조하고, 체험적인 신앙을 강조했으며, 신앙의 체험은 성령의임재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외쳤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의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실천은 곧하나님의 천지 창조의 목적을 실현하는 일이라고 선포했습니다.1차 대각성 운동의 여파로 사람들은 기독교적 신앙을 다시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각성 운동주창자들은 신대륙의 발전은 학문의 진보에 달려있다고 믿고 이미 세워진 하버드 대학교와 예일대학교에 버금가는 많은 명문대학들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세워진 대학들이 펜실베니아 대학교,프린스톤 대학교, 다트머스 대학교, 브라운 대학교, 콜럼비아 대학교 등 소위 아이비리그 대학교들입니다. 이 대학교들이 미국의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 사실을 생각할 때 신앙의 회복이 나라의회복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예일 여름학교(Disciple Land)
예일 여름학교가 이제 반환점을 지나 앞으로 3주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끝까지 잘 마칠 수 있도록계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리며 간단한 여름학교 스케치를 해 드립니다.이번 여름학교는 박에스더 전도사님이 총 책임자로 이끌고 있으며, 11명의 교사, 15명의 TA들이약 100명가량의 학생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여름학교는 먼저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됩니다. 교회에서 하는 여름학교의 의미가 이 예배시간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찬양과 기도와 말씀 듣는 시간이 있고 기본적인 말씀은 암송하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여름학교를마치면 누구나 성경목록가, 십계명, 성령의 9가지 열매를 외우게 됩니다. 이번 여름학교 주제는‘Flipt’ (변화) 로서 고린도후서 5:17절이 요절말씀입니다.“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되었도다.”예배 후에는 각 반으로 나뉘어져서 오전에는 9월 학기에 배울 영어, 수학 등을 미리 공부하게 됩니다.그리고 오후에는 학년에 따라서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거기에는 축구, 과학, 스페인어, 건강, 댄스 등다양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금요일에는 트립과 아웃도어 활동을 주로 합니다. 박물관 방문,비누 만들기, 동물 및 자연체험, 카니발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예일 여름학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맛있는 점심식사입니다. 4명의 주방 크루들이 매일 돌아가며불고기, 스파게티, 카레, 볶음밥, 핫도그 등을 준비해 주시는데 아이들이 너무 맛이 있어 엄청나게먹는다고 합니다.여름학교가 건강하고, 안전하고, 행복하고, 유익한 미션 필드가 되도록 계속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본은 왜 전도하기 어려운가?
일본의 인구는 1억 3천만명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전체 인구의 0.2%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힌두교 국가로 알려진 인도만 해도 14억 인구 중 3%가 그리스도인인데 말입니다. 일본에 최초로복음이 전해진 것은 1500년대 중반 포르투갈 선교사 하비에르에 의해서입니다. 각 지역의 영주들은기독교 신앙을 수용하여 기독교는 일본 땅에 빠르게 전파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500년대 말에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전국을 통일하면서 기독교 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이같은 신앙으로 결속하는데 위협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토요토미 히데요시는 1594년에 교토에서 52명의 그리스도인들을 불에 태워 죽였습니다. 그리고1597년에 교토에서 서양 선교사와 그리스도인들 26명을 체포하여 800km를 끌고 나가사키에 가서죽였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이렇게 죽는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잔인한 수법이었습니다. 그가 죽은 뒤 그의 뒤를 이른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기독교 말살 정책을 이어갔습니다.한 사람씩 세워놓고 예수의 사진을 놓고 발로 밟고 가는 사람은 살려주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죽이는방법을 선택했습니다.뿐만 아니라 태어나면 지역 사찰에 출생신고를 해야 하고 결혼이나 장례도 사찰을 통해 하도록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진이나 어려운 일이 닥칠 때 도움을 얻지 못하고 고립되게 했습니다.일본인들에게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은 사회적 고립을 겪을 뿐만 아니라 조상을 배반하는 일로 여기게했습니다. 이런 박해가 200년 이상 계속되어 오면서 일본에서는 자연히 기독교 인구가 감소되게되었습니다.이번에 일본을 방문하면서 교토에서 52명이 순교한 순교비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가사키에서순교한 순교자 26인의 순교 기념관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서 일본으로 유학을갔다가 캠퍼스에서 예수님을 만나 헌신한 우리 총회 일본노회 소속 41개 교회 사역자들이 참으로귀하게 보였습니다.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더 좋은 직장과 더 편안한 삶의 꿈을 포기하고일본선교를 위해 헌신한 그들에게 도대체 무엇이 있었기에 이런 무모한 결심을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생겼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길이 막힐 때 다른 길을 여시는 하나님
이번 선교는 우리에게 겸손을 배우게 하시는 선교였습니다. 우리 계획대로 안 되어도 하나님의 계획은 여전히 이루어진다는것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예상치 않은 일들이 일어날 때는 예상치 않은 은혜를 경험하게 하시는 기회라는 것을 배우게 하셨습니다.가장 큰 난관은 의료사역을 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진료, 안경, 치과사역이 모두 포함되었습니다. 선교사님은이미 석 달 전부터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주지사의 싸인까지 다 받아 놓은 상태였습니다. 지난 세 번의 선교에서도 전혀 문제가없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와 함께 사역할 현지 보건소 의료팀 중 좀 세력이 있는 한 명이 필리핀 의료 면허가없는 사람은 어떤 의료행위도 할 수 없다는 주장을 강력하게 펼친 것입니다. 그러니 다른 직원들도, 심지어 주지사까지도그의 주장을 꺾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의료사역은 그들만 하고 우리는 구원사역과 선물사역은 할 수 있어서모여온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기도해 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글라스와 슬리퍼 등 준비한 선물도 나누어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도소에서 세례식도 은혜가운데 베풀 수 있었습니다.선교 첫 날은 그래도 좀 여유가 있었습니다. 완강하게 의료사역 전체를 반대하다가 치과사역은 스케일링만 허락했습니다.그래서 늦게까지 교도소 재소자들과 직원들의 치아를 돌봐 줄 수 있었습니다. 안경사역도 리딩 글라스는 현지 검안의와 함께필요한 도수에 따라 나눠 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부터는 의료사역 전체를 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받았습니다. 우리뿐아니라 박인호 선교사님 내외분과 현지 스텝들도 몹시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진 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화내지 않고 침착하게 성경의 사도행전의 원리를 따랐습니다.첫째, 길이 막히면 열리는 쪽으로 힘을 쏟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의료사역을 못하게 될 때 우리 팀 전체가 함께 구원사역,VBS사역, 선물사역에 힘을 더 모을 수가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의료사역에 집중하다 유스구룹이 하는 VBS를 보지도 못했던분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함께 격려함으로 유년부, 유스그룹, CCM, 장년들이 전부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는 은혜를 경험한것입니다.둘째, 시간적 여유가 생기므로 현지 찬양팀과 우리 CCM/YG가 함께 찬양하고 연주하는 은혜로운 교제의 시간을 가지게되었습니다. 현지 찬양팀들은 찬양 수준도 뛰어나고 열정도 뛰어났습니다. 그들은 박인호 선교사님이 장학사역을 통해 길러낸리더들이었습니다. 장학사역을 통해 혜택을 받은 사람은 70명이 넘고 그 중에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교사 시험에 통과하여교사 자격증을 받아 현지 교사로 일하는 사람은 40명이 넘습니다. 그 밖에 은행이나 관공서에 취직한 사람들도 다수입니다.이들은 지금 디고스 예일교회와 아팔라야 예일교회의 헌신된 사역자들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셋째, 이팔라야 지역에서는 교인들이 살고 있는 열악한 지역으로 들어가서 구원사역과 선물사역을 할 수 있었습니다.우리 팀은 ‘쓰레기 더미 위에서의 사역, 전쟁 직후의 한국의 모습’ 등의 표현을 했습니다. 그로 인해 옛날에 미국 선교사가한국에 와서 했던 사역을 우리가 필리핀에 와서 하고 있다는 예상치 않은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넷째, 우리가 사역을 마치는 날까지 세 번에 걸쳐서 보낸 선교물품 35박스가 하나도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사역의마비가 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지고 간 물품과 현지에서 구입한 물품만으로도 선교는 훌륭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예상치 않은 사역에 대한 제재, 도착하지 않은 선교물품, 쉽게 지치기 쉬운 무더운 날씨와 습도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우리를통해 하나님의 일을 계속 하시고 계셨습니다. 덕분에 조금씩 쉬면서 아픈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아침 QT와 저녁 저널을충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선교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예배할 수 있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찬양할 수 있다는 큰 은혜를체험한 선교였습니다.
필리핀이란 어떤 곳인가?
7월8일부터 15일까지 필리핀 단기선교를 다녀옵니다. 가는 선교사와 보내는 선교사가 하나가 되어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함께 수행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며 필리핀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드립니다. 참고로 우리가 가는 곳은 박인호 선교사님이 섬기시는 민다나오 섬입니다.1.인종필리핀 국민은 말레이 족을 중심으로 중국, 미국, 스페인, 아랍 혈통의 후손들로 구성이 되어있고인구는 약 1억명이 됩니다. 서구 국가들의 오랜 식민지 통치와 무역 상인들의 혈통이 섞여 외모와문화 모두 동서양이 독특하게 혼합되어 있습니다.2. 국토필리핀은 약 7,000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루손(Luzon), 비사야(Visayas),민다나오(Mindanao)등 세 지역으로 나뉘어집니다.3. 종교종교는 로마 가톨릭 80%, 개신교 10%, 이슬람 5%, 불교 및 기타 5%로 구성됩니다. 가톨릭은1521년 페르디난드 마젤란의 도착과 함께 16세기에 전파되었습니다. 개신교는 1899년 미군의주둔과 함께 장로교와 감리교가 전파되었습니다.4. 언어언어는 따갈로그(Tagalog)와 영어를 표준어로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그 외 지방별로 수 많은토착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5. 기후일년 내내 무덥고 습기가 많은 기후로 5월 이후 한 여름은 화씨 100도를 넘나듭니다.6. 교육제도학제는 초등학교 6년, 고등학교 4년, 대학교 4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기는 1학기가6월-10월까지 이며, 2학기가 11월-3월까지 입니다.7. 식민지 시대와 필리핀 공화국1) 스페인 식민지 시대(1521-1898)2) 미국 식민지 시대(1898-1946)3) 일본 점령기(1942-1945)4) 필리핀 공화국(1946-현재)
교도소 세례식
필리핀 단기선교가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우리가 단기선교를 갈 때마다 취하는 선교전략은세 스테이션으로 구성됩니다. 첫 스테이션은 구원 사역으로서 예배를 드립니다. 이 예배 안에는찬양과 말씀선포뿐 아니라 팬토마임과 기도의 시간도 있습니다. 두번째 스테이션은 메디컬 스테이션입니다. 여기에는 의료진료, 안과진료, 치과진료가 포함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스테이션은선물 스테이션으로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선물을 드리는 스테이션입니다.그러나 이번 선교에는 평소와 다른 교도소 세례식이 포함됩니다. 그동안 박인호 선교사님이 매주수요일에 마띠 교도소에 찾아가서 예배를 드리고 간단한 음식을 나누곤 하셨는데 이번에 재소자 중에35명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세례를 받기로 결단하였습니다. 그래서저와 박인호 선교사님이 함께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기로 했습니다. 성령충만한 세례식이 되도록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세례받는 분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생명의 삶을 살아갈 수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그리고 한 주 앞으로 다가온 필리핀 단기선교를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다음의 기도 제목을 함께 나눕니다.1. 성령의 역사로 많은 생명의 열매를 맺는 선교가 되도록2. 선교팀 43명과 보내는 성도, 현지 선교사님과 스탶들이 성령 안에 하나되어 하나님의 영광을드러내도록3. 말씀을 전하실 담임목사님의 영육을 강건하게 하셔서 담대히 말씀을 전하실 수 있도록4. 공항 출입과 선교물품 도착이 원활하여 선교가 은혜롭게 잘 진행되도록5. 이번 선교를 통해 우리 교회와 박인호 선교사님 선교지에 큰 부흥이 일어나도록
2024 바자회
금주 토요일이면 그동안 기도하며 준비해 온 바자회 날입니다. 바자회에 꼭 맞는 두 단어를 찾는다면‘의미’와 ‘이미지’일 것입니다.1. 의미같은 일을 해도 의미가 있으면 보람과 가치가 생깁니다. 같은 칼이라도 남을 헤치는데 사용하면생명을 빼앗는 도구가 되지만, 치료를 위한 수술에 사용하면 남을 살리는 도구가 됩니다. 같은바자회를 해도 필리핀 단기선교와 교회 건축을 위하여 하게 되니 성도님들의 섬김이 주님과 그의교회를 위한 헌신의 의미가 됩니다. 이 의미가 각 선교회로 하여금 최선을 다해 섬기게 하셨고감사함으로 섬기게 하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잘 될 줄 믿습니다.2. 이미지이미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미지에 따라 인생과 사업의 성패가 좌우되기도 합니다. 교회에도이미지가 있습니다. 교회의 참된 이미지는 우리 안에 계시는 주님과의 관계에서 흘러나오는 것이기때문입니다. 우리의 이미지는 이웃을 향한 편지입니다. 이 편지를 읽고 이웃 주민들과 바자회에찾아오신 분들이 우리 교회에 대한 이미지를 받게 됩니다. 기쁨의 이미지, 행복의 이미지, 축제의이미지가 전달되면 좋겠습니다.3. 기도 준비1) 좋은 날씨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2) 모두 행복하게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3) 풍성한 열매가 맺혀지기를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아빠되기 프로젝트
오늘은 아버지날입니다. 모든 아버지들의 수고에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바쁜 세상에서 아버지노릇하기가 쉽지 않음을 누구나 느낄 것입니다. 김성묵 씨가 쓴 “좋은 아빠되기 프로젝트”에서 멋진아버지들의 4가지 습관을 정리해 봅니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실천해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1. 사랑을 표현한다(Love)사랑한다고 말한다. 축복 기도를 한다. 많이 안아 준다.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부부가 사랑하는모습을 보여준다.2. 말을 다스린다(Word)아이를 살리는 말을 한다. 아이 말을 잘 들어 준다. 아이 말에 맞장구친다. 비교하지 않는다. 자주칭찬한다. 실수했을 때는 사과한다. 유머를 배운다.3. 함께 시간을 보낸다(Action)아이와 추억을 만든다. 아이 친구들에게 관심을 보인다. 아이 선생님을 위해 기도한다. 가족 여행을떠난다.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를 찾는다.4. 비전을 세운다(Vision)아름다운 권위자가 되겠다.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겠다. 아이의 비전을 세워 주겠다. 좋은 습관을물려주겠다. 좋은 아빠의 모델이 되겠다
참새
참새는 성경에서 하찮은 새로 표현됩니다. 대표적인 말씀이 마태복음에 나옵니다.“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 10:29).한 앗사리온은 1/16데나리온입니다. 한 데나리온은 당시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었습니다. 한앗사리온을 주면 참새 한 마리를 끼워줘서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모습입니다. 문제는이렇게 하찮은 새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에는 필요 없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 할 수 있습니다.참새가 없으면 더 많은 곡식을 추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1958년농촌을 순방하던 중국의 모택동이 식량이 부족한데 참새가 곡식을 쪼아 먹는다고 참새섬멸운동본부를발족했습니다. 참새는 없어졌으나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해충이 창궐하게 되었고, 그 해충들이농작물을 싹쓸이 했습니다. 1958년부터 3년간 중국인 삼천만명이 굶어죽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바울은 그를 죽을만큼 괴롭히는 가시를 뽑아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시가 그를 겸손하게 하는 도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가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이머물게 하는 은혜의 도구였습니다(고후 12:1-10). 예배는 나의 소중한 시간을 뻬앗아가는 것처럼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배가 무너진 곳은 그냥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우상이 나도 몰래 찾아와자리를 잡는다는 사실입니다. 물질의 신, 자기 자신의 신, 쾌락의 신이 우상이 되고, 신앙인들은 경건의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이 없는 허수아비 신앙인이 됩니다(딤후 3:1-5). 예배는 우리를 살리는생명의 통로입니다.지난 한 주간 휴가를 통하여 농촌도 보고 새들도 보았습니다. 밀은 누렇게 추수를 기다리고 있었고,옥수수는 막 자라고 있었습니다. 참새들이 떼 지어 날아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세상은 전쟁 소식으로끊임없이 우리를 염려와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한결같이 세상을 돌보고계셨습니다.“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마 10:31)
말의 힘
우리는 수 많은 말을 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이 좌우된다는것을 별로 생각하지 않고 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민수기를 보면 출애굽 1 세대가 말을 잘 못해서광야에서 결국 매장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너희에게 행하리니”(민 14:28).가나안을 정탐하고 불평했던 사람들은 그들의 말대로 결국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믿음의말을 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결국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또 말과 믿음은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는 말씀이 있습니다.“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 11:1).두 종류의 부모가 있습니다. 실상을 말하는 부모와 바라는 것을 말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지금 자녀의실상은 부족해도 믿음으로 장차 하나님의 큰 영광을 나타낼 것을 바라고 말하면 그대로 된다는 뜻입니다.그래서 치료하는 말, 위로하는 말, 살리는 말, 행복하게 하는 말, 칭찬하는 말을 많이 해야 합니다.구체적인 예를 몇 가지 들어봅니다.상대방의 정체성을 잡아주는 말(넌, 하나님의 자녀야), 상대방의 분노를 가라앉히는 말(미안해), 상대방을격려하는 말(잘했어), 상대방을 인정해 주는 말(고마워), 화해와 평화를 가져오는 말(내가 잘못했어),상대방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말(당신이 최고야), 상대방의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말(당신을 믿어),상대방의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말(넌 할 수 있어), 큰 힘이 되는 말(널 위해 기도할께), 상대방을공감하는 말(잘 안 될 때도 있어), 돈 한 푼 안들이고 호감을 사는 말(당신과 함께 있으면 기분이 좋아),배우자에게 사는 보람을 느끼게 하는 말(난, 당신밖에 없어), 상대방이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하는 말(넌 역시 달라), 상대방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말(그동안 고생 많았어), 천번 들어도기분 좋은 말(사랑해)
메모리얼 데이
미국에서는 매년 5월 마지막 월요일을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로 지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여름을 향해 다가가는 휴일로 집에서 바비큐를 하거나, 또는 자연으로 나가서 야외활동을 즐기기도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메모리얼 데이의 원래 의미를 되살려 과거에 나라를 위해 그들의 삶을 바친사람들을 추억하며 퍼레이드도 하고, 그들의 무덤에 꽃을 가져다 놓기도 합니다.사실 메모리얼 데이는 미국을 위해 전쟁터에서 싸우다 목숨을 잃은 백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희생을기억하기 위해 만들어 진 날입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는 평화는 누군가의 목숨을 버린 고귀한 희생의대가라는 것을 기억하자는 뜻이 있는 날입니다.통계청은 금년 메모리얼 데이 주말에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있습니다. 비행기 여행자가 약 350만으로 추정되며, 비행기를 포함한 모든 여행자가 4,400만명으로추정된다고 합니다. 아마 여기에는 우리 성도님들도 포함되어 있으리라고 봅니다.평화와 행복은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이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입니다.“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5-6).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우리는 죄사함을 얻었습니다. 구원을 받았습니다. 영생의 문이 열렸습니다.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모처럼 쉬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참 쉼을주시기 위해 희생하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한다면 더 의미 있는 메모리얼 데이가 될 것입니다.
제 48회 해외한인장로회 총회를 다녀와서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해외한인장로회(KPCA) 총회가 멕시코 칸쿤에서 열렸습니다. 현재KPCA 안에는 전 세계에 흩어진 415개 교회와 53,123명의 세례교인이 있습니다. 이번 총회에 대한주요 내용을 언론 매체인 USAAMEN.NET에서 이렇게 보도한 것을 보았습니다.“이번 해외한인장로회 총회의 핵심 관심사는 수년간 지속되었던 나성영락교회 관련 여러문제들을 용서와 화해로 해결한 것이다. 총회록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나성영락교회와관련하여 많은 헌의안이 올라와 있으나, 전 총회장 김종훈 목사가 의견을 내서 헌의안들을다루지 않았다. 대신 서노회 노회장 강신웅 목사가 사과하고 전 총회장 박상근 목사가용서하고 포용하며 마무리 되었다.이로서 해외한인장로회는 그동안 총회의 발목을 잡았던 문제를 해결하고 2026년 총회50주년 즉 희년을 준비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달려가기로 했다.”정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동안 총회를 생각하면 가슴에 고통이 느껴졌는데 이제 가벼운발걸음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어머니의 마음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미국에서는 5월 둘째 주일인 오늘을 어머니 날로 지키고, 6월 16일을아버지 날로 따로 지킵니다. 한국 교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에 감사하며 함께어버이 주일로 지킵니다.성경의 교훈을 요약하면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은 둘로 나뉩니다. 첫째 계명부터 넷째 계명까지는우리의 창조주되시는 하나님 사랑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다섯째 계명부터 열 번째 계명까지는이웃 사랑에 대한 것인데, 이웃 사랑의 가장 으뜸가는 것은 부모 사랑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사랑을 천륜이라고 한다면 부모 사랑을 인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두 갈래의 철길과 같아서이것이 바로 되지 않으면 기차는 전복됩니다. 우리 인생도 아무리 세상적인 화려함과 능력을 갖추고있다고 해도 천륜과 인륜을 저버린다면 언젠가 탈선한 인생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말세가 가까울수록 사람들은 부모를 거역한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딤후 3:1-5).어릴 때부터 어머니날에 즐겨 부르던 노래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흥렬 씨가 지은 ‘어머니의 마음’이라는노래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이흥렬이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음악공부를 위해 일본으로 갔습니다.그러나 피아노가 없으면 음악공부를 할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편지를썼습니다. “어머니, 피아노가 없으니 음악공부를 할 수 없어요. 음악에는 피아노가 필수라는 것을뒤늦게 알았습니다. 소자는 공부를 이만 접고 귀국하려고 합니다.”한편 어머니는 혼자의 몸으로 아들 뒷바라지를 하느라고 빚만 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산이란 산을 모조리 뒤져 솔방울을 긁어모았습니다. 그리고 솔방울을 팔아 당시로는 거금이었던400원을 만들어 아들에게 보냈습니다. 아들은 생각을 바꾸어 그 돈으로 피아노를 샀습니다. 그래서제일 처음으로 작곡한 노래가 '어머니의 마음'이라고 합니다.“1. 낳으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2. 어려서는 안고 업고 얼러주시고, 자라서는 문에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고우시던 이마에는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3. 사람의 마음속엔 온 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속엔 오직 한 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해,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 하리요! 어머님의 사랑은 그지없어라.”“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1-3).
작은 섬김은 소금과 같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아마 “가정 같은 교회, 교회 같은 가정"이란 구호가 맞는 것 같습니다. 교회는가정 같이 따뜻하고, 사랑과 용서가 있고, 희망과 성장이 있는 곳이어야 할 것입니다. 가정은 교회 같이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있고, 말씀과 기도와 찬양이 있는 곳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목사가정이나 일반 평신도 가정이나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맞습니다. 이게 바로 베드로전서 2장 9절의"왕 같은 제사장"의 의미일 것입니다. 그러면 목사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목사는 성도들이 왕 같은제사장의 사명을 이 땅에서 잘 감당하도록 격려하고 훈련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저도 집에 가면 한 아내의 남편으로서, 그리고 세 자녀의 아버지로서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그리고 부부 관계에서나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부족하지만 사랑하며 섬기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섬김이라고 해서 무슨 엄청난 감동을 주는 것만이 아닐 것입니다. 작은 섬김이 가정에는 소금같은역할을 합니다. 가정의 맛을 내고, 가정이 부패하지 않게 하는 힘은 작은 섬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섬김은 나를 녹여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삶의 맛을 내는 것입니다.지난 화요일 제가 학장으로 섬기고 있는 뉴욕장신대학 이사회가 있었습니다. 학교가 안정이 되어가면서 학교 분위기나 재정적 환경도 많이 좋아 졌습니다. 이사회 분위기도 너무 좋아졌습니다. 그동안외면하던 교회들도 마치 선교를 하듯이 한 달에 얼마씩 신학교 후원금을 보내오기 시작했습니다.지금까지 신학사, 목회학 석사, 신학 석사 과정만 개설했는데 이번 가을 학기부터 LA에 있는 우리 교단미주장신과 공동 목회학 박사 과정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학장이 되고 3년이 지났습니다.작은 소금처럼 섬긴 것이 이제는 신학교 정상화와 발전이라는 열매를 가져왔습니다. 저만의 노력이아니라 제 뒤에는 예일교회가 언제나 함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기도해주시고 도와주신우리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