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301을 마치고

제자훈련 301 과정을 은혜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참가자들이 느끼고 배운점을 나눠주셨고, 그 내용은 공유합니다.

 

1.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을 때 잘 이해하기 힘든 구절들이 나오면 그 배경을 살피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곤 하는데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많았다. 301을 하면서 평신도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교회관, 그리스도관, 성령관, 종말론에 대한 바른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2. 301을 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주제는 ‘그리스도인의 윤리적인 삶’이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다 아는 뻔한 답이지만 모른척하고 다른 답이 있지않나 하면서 찾고 있었다. 그런데 이 훈련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답은 역시나 였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

수업 중에 커다란 보드에 선명하게 써서 나에게 보여 주셨다. 다시 한 번 도전해 보려고 한다. 다시금 힘을 내어 앞으로 한 걸음을 내디디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한다.

 

3. 301 제자훈련 ‘스피드 조직신학’은 딱딱한 학문이 아니라, 오히려 그동안 지녀왔던 신앙의 뿌리와 삶의 방향을 더 곧게 바로 세워주고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고,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교회에서 바른 신앙인의 자세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었다. 훈련을 받으면서 주일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더 잘 이해가 되고 은혜가 되었서 기뻤다. 누군가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질문을 할 때 이제는 성경적으로 대답할 수 있도록 계속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4. 삼위일체론에 대해서 어려서부터 배우고 알았던 양태론이 삼위일체의 대표적인 이단사상 중의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천년왕국설에서도 ‘역사적 전천년설’을 잘 정리하게 되어서 감사했다. 유튜브에 자주 나오는 세대주의적 관점의 문제점도 잘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종교다원주의는 예수 그리스도 유일성을 배격하는 위험한 사상이라는 것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5. 101, 201 제자훈련이 개인의 내면의 신앙 성숙에 도움이 되었다면, 301 제자훈련은 좀 더 나아가 성경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면서 거기서 오는 많은 궁금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20대 후반에 예수를 믿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와 교회 공동체를 통한 실망감이 어느 곳에 있든지 나만 잘 믿으면 되지 교회는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러나 이번에 교회론을 배우면서 교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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