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재일한기연 전일본선교대회를 마치고
일본에는 교파를 초월해서 한국인 선교사 1,200명이 사역하고 있습니다. 그중 1/4인 300명 선교사님들이 이번 선교대회에 참석하고, 선교사 자녀들이 100명 참석하여 400명 이상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나가사끼의 강성훈 선교사님 가족은 무려 15시간 운전해서 참석하는 열의를 보이셨습니다.
일본은 동경을 중심으로 동일본(관동)과 오사카를 중심으로 서일본(관서)으로 나뉘어집니다. 매년 동일본과 서일본에서 각각 선교대회로 모이다가 3년에 한 번 전체 선교대회로 모이는데 2026년이 바로 그 해입니다.
선교대회 초반에는 한국의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님이 강의를 맡으시고, 후반부에는 제가 맡았습니다. 우리들교회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말씀 묵상 사역으로 23년만에 2만명의 성도로 급성장한 교회입니다. 말씀 묵상과 적용을 강조하는 모습에서 우리 교회와 닮은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강의 끝 부분에 그 교회 유년주일학생들의 QT 발표 영상을 보여주었는데 너무 큰 감동이었습니다. 주제는 ‘히스기야의 눈물’이었습니다. 설교를 듣고 불을 끄고 눈물로 기도하자고 유년부 담당 교역자가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기도 후에 눈물로 기도한 사람은 강대상 앞으로 나오라고 했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왜 눈물을 흘렸냐는 질문에 아이들은 솔직하게 대답했습니다.
“아빠 엄마 싸운 후에 아빠가 가출해서 빨리 돌아오라고 눈물로 기도했어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이혼을 했어요. 아빠가 교회 안 나오는데 교회 같이 가자고 말할 용기를 달라고 기도했어요. 아빠가 교회 못가게 해서 기도했어요. 아빠가 화나면 자꾸 때리는데 안 때리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마트에서 물건을 훔쳤는데 다시 안 훔치게 눈물로 기도했어요.”
저는 제가 쓴 FMA 성경공부 책을 한 권씩 나눠 주었습니다. 그리고 ‘은혜’라는 주제와 ‘부흥’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참석하신 선교사님들로부터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았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우리 총회 일본노회 선교사님들이 교단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모두 기뻐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기도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