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진학하는 자녀들을 격려하며
지난 총회 때 컨퍼런스에서 나온 보고는 알고는 있었지만 더욱 우리에게 위기감을 더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미국과 캐나다의 한인교회에서 자란 고등학생들이 대학에 갈 때 10명 중 5명이 교회를 떠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할 때는 그 중 3명이 더 떠나고, 졸업한 후에는 1명이 더 떠나서 대학을 졸업할 때는 10명 중 9명이 교회를 떠나고 1명이 남는다는 통계였습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어떤 교회는 고등부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는 학생들에게 대학에서 선교사의 역할을 감당하라고 선교사 파송식을 한다는 이야기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말로만 기도한다, 사랑한다고 할 것이 아니라 뭔가 만져지고, 느껴지는 격려가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장학 기금을 마련해서 장학금을 주면서 신앙을 격려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이번에 장학기금마련 골프대회를 통해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장학금을 그냥 주면 싸구려가 되고 의미를 상실하기 때문에 에세이를 써서 신청하라고 했습니다. 에세이 내용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대학에 가서 어떻게 전공과목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이냐는 것이고, 둘째는 새로운 도전과 유혹이 많은 대학생활에서 어떻게 그리스도인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것이냐는 주제였습니다.
에세이를 제출한 학생들의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부모를 떠나 대학에 간다는 것에 보금자리를 떠나 홀로 서는 두려움이 있다. 전공의 무게감뿐만 아니라, 부모의 속박에서 벗어나 맛보는 자유와 함께 대학에서 마주치게 될 파티, 음주, 마약의 유혹에서 자신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이 또한 있다.
2. 신앙을 지키기 위해 먼저 교회를 빠지지 않고 열심히 다닐 것을 결심한다. 그리고 매일의 삶 속에서 말씀과 기도 생활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대학에서 기독교 클럽에 참가하여 그리스도인 형제자매들과 함께 신앙을 서로 격려하기를 다짐한다. 계속해서 교회의 단기선교에 참가하고, 모든 것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하는 ‘WWJD’ 마음으로 살기를 다짐한다. 그리고 자기 신앙 관리에만 급급하기보다 남의 신앙도 이끌어 줄 수 있는 리더가 되고 싶다.
3. 전공과목에 열심을 내는 것은 고등학교 때까지 목표로 한 단순한 성적관리 차원을 넘어 이제는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책임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헬스 사이언스를 공부해서 다른 사람들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유전적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 매게체를 연구하여 유전적 질병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여 이런 방면에서 고통하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 사고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얼굴의 외골격과 몸의 의수족을 자기 몸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쓸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그렇게 하려면 뇌 컴퓨터 방향과 병합되어야 하기에 이런 방향도 함께 연구를 하고 싶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삶의 닻을 내리고 열심히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서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의 사랑 실천을 위해 대학생활을 하고 싶다고 자신들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여러분의 힘찬 격려와 기도를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