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날

지난 주일은 아버지날이었습니다. 미국은 한국이 지키는 어버이 주일은 어머니 주일로 지킵니다. 그리고 6월 셋째 주일은 아버지 날로 지킵니다. 아버지의 수고를 알아주는 미국이 고맙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아버지의 수고를 알아주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신앙생활에서 아버지와의 관계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다음은 찰스 스탠리가 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에 나오는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1. 사랑의 아버지와 강요하는 아버지

    사랑의 아버지는 “그래 됐다. 다음에는 나를 믿기만 하면 된다. 내가 네 즐거움이 넘치게 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강요하는 아버지는 “또 잘못을 저질렀구나. 내가 이른 것을 왜 이해하지 못했느냐”라고 꾸짖습니다. 

2. 인내심 많은 스승과 용납하지 못하는 스승

    어떤 일에 실패를 하거나 실수를 할 때 인내심 많은 스승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해한다. 다음에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해주마. 그러나 또 실수한다고 해도 계속 나는 너를 사랑한다.” 그러나 용납하지 못하는 스승은 “또 실수를 했구나. 그렇게 일러주었는데 왜 그 돌 같은 머리는 그것을 기억하지 못한단 말이냐?”

3. 친절한 안내자와 성마른 안내자

    친절한 안내자는 잘 못된 길에 들어섰을 때나 불순종할 때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슬퍼합니다. 그러나 성마른 안내자는 가혹하게 꾸짖고 벌주는 안내자입니다.>

내가 비록 살면서 강요하는 아버지, 용납하지 못하는 스승, 성마른 안내자를 만났어도, 하나님을 바로 만나면 내가 경험하지 못한 하나님의 성품을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랑의 아버지, 인내심 많은 스승, 친절한 안내자이신 하나님의 성품이 내 안에 쌓이게 됩니다. 그 때 나는 나의 자녀들에게 내 안에 있는 이런 성품의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이 모습은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아버지의 모습과도 같은 모습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날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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