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절과 선교회 총회

대강절은 성탄절 전 4주간을 의미합니다. 성탄절을 준비하면서 촛불을 켜며 마음을 준비합니다. 일반적으로 서구 교회에서는 둥근 월계수에 5개의 초를 꼽고 성탄절을 기다립니다. 둥근 월계수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처음 세 주는 보라색 초에 불을 밝힙니다. 회개하며 정결한 마음으로 주님 오심을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네 번째 주는 분홍색 초에 불을 밝힙니다. 기쁨으로 주님을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성탄절 당일에는 월계수 중앙의 흰색 초에 불을 밝힙니다. ‘순결하신 주님 내 마음의 중심에 오시옵소서’라는 의미입니다.

이 기간에 우리 교회에서는 내년을 위한 총회들이 있습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의 의미를 묵상해봅니다.

 

어느 수도승이 자신의 두 제자를 데리고 길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한 장소에 이르러 수도승은 제자 둘에게 각각 십자가 하나씩을 건네주면서, 자신은 이 길이 끝나는 곳에 먼저 가 있을 테니 그곳까지 십자가를 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첫 번째 제자는 십자가를 걸머진지 하루만에 길 끝에 당도하여 십자가를 스승에게 넘겨드렸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제자는 이튿날 저녁이 되어서야 길 끝에 당도하였습니다.

늦게 도착한 두 번째 제자는 십자가를 스승의 발밑에 내동댕이치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런 법이 어디 있습니까? 저한테는 훨씬 더 무거운 십자가를 내주시다니요. 제가 이제야 온 것은 더 무거운 십자가를 졌기 때문이라구요.” 제자의 불평을 듣고 있던 스승은 슬픈 얼굴로 두 번째 제자를 바라보며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는 둘 다 똑같은 무게였느니라.” 그러자 “설마 무게가 똑같았는데 저 친구는 아주 쉽게 지고 갔고, 저만 쩔쩔매었다는 것입니까?” 스승이 그에게 타이르셨습니다. “십자가를 탓하지 말아라. 그 까닭은 십자가를 지고 오는 동안 줄곧 불평을 늘어놓은 자에게 있느니라. 네가 불평하고 원망할 때마다 십자가의 무게는 늘어났던거야. 앞에 온 제자는 십자가를 지고있는 동안 감사하며 기쁨으로 지고 갔기 때문에 그 감사가 십자가의 무게를 덜어 준 거야. 그래서 힘들이지 않고 지고 갈 수 있었던 거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은 쉬운 삶이 아니라 영광스런 삶입니다. 그 삶은 주님 앞에 서는 그 날 분명히 밝혀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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