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Ezra Baik Ezra Baik

나바호 인디안 선교

미국 원주민(Native Americans in USA)은 미국 대륙에 거주하는 원주민과 이들의 후손입니다. 이들은 콜럼버스가 1492년에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하기 전부터 이 곳에 거주하고 있던 사람들입니다. ‘인디언’이란 이름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을 때 아메리카 대륙을 인도인 줄 착각하고 인도인이란 의미에서 ‘인디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원주민(Native Americans in USA)은 미국 대륙에 거주하는 원주민과 이들의 후손입니다. 이들은 콜럼버스가 1492년에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하기 전부터 이 곳에 거주하고 있던 사람들입니다. ‘인디언’이란 이름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을 때 아메리카 대륙을 인도인 줄 착각하고 인도인이란 의미에서 ‘인디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바호 인디언은 미국의 남서부 지역에 거주하는 인디언으로 인디언 부족 중 가장 큰 부족입니다. 그리고 이 보호구역은 미국 정부가 아니라 나바호 네이션(Navajo Nation)이 다스리고 있으며, 언어는 나바호어와 영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많은 문제점 속에 살아 간다고 합니다.

1) 실업률

현재의 실업률은 약 50%에 해당합니다. 광산에서 석탄과 우라늄을 캐서 생활을 해 오는데 그 수요가 줄어들면서 폐광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폐광으로 인한 환경 오염과 암 발생률 증가가 건강의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2) 의욕상실

한 때 평원을 누비던 그들의 기상과 자유분방함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초기 미국 정부와 전쟁을 치르게 했고, 전쟁의 패배는 토지 수탈과 강제이주로 이어졌습니다. 그 결과 현재의 보호구역이라는 주거제한을 경험하게 되었고, 1930년까지는 투표권이 없었을 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적 제약과 높은 실업률도 의욕상실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3) 알코올과 마약중독

원주민 보호구역은 미국 연방법의 효력이 정지된 곳이므로 마약 거래가 쉽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삶의 의욕상실은 알코올과 마약중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습니다.

4) 도박

현재 미국의 도박업에 관한 법률은 주정부의 소관으로 되어있고, 많은 주에서는 도박업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주민 보호구역은 법 효력 정지지구로 되어 있어서 예외 지역입니다. 폐광으로 인한 경제 침체를 막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카지노를 세웠으나 주말에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바로 카지노에 가서 도박을 하다가 모두 잃고 빈 손으로 한 주를 다시 시작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합니다.

5) 건강

나쁜 주거환경으로 인해 높은 질병률, 낮은 의료혜택, 불균형적인 영양관리, 정신적 스트레스와 중독문제가 나쁜 건강의 주 원인이라고 합니다.

6) 자살

높은 실업률과 삶의 의욕상실은 쉬운 해결책으로 눈을 돌리게 했고, 그 방법으로 알코올과 마약중독 그리고 범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조차 마음대로 안 될 때는 극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이것에 더하여 피폐한 환경으로 인해 폭력적이 되어 감옥에 가는 경우가 많고, 미국인도 아니고 인디언도 아닌 그들의 정체성 문제로 고민하다가 자살하는 경우가 무려 40%에 달한다고 합니다.

 

미국 정부는 2010년에 미국 초기 정부가 원주민을 탄압하고 강제 이주시킨 점을 사과하고, 원주민 자치구 내에 빈곤과 질병, 법의 보호로 부터 방치된 부분들을 바로 잡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는 2010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나바호 인디안 선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우리 교회에서 초창기에 유년부와 청년부를 맡아 지도하셨던 이덕재 선교사님이 21년동안 수고하고 계십니다. 오랜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사실은 6.25 전쟁 당시 미국이 한국에 파견한 미군중에 나바호 인디언이 통신병으로 만명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선교는 우리가 무엇을 주려고 가기보다 진 빚을 갚기 위해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선물은 복음이기에 이번 선교는 복음의 빚을 갚으러 가는 선교입니다.

Read More
Ezra Baik Ezra Baik

성경퀴즈대회(2026)

오랜만에 하는 성경퀴즈 대회라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요청해왔습니다. 방법만 말씀드립니다.

오랜만에 하는 성경퀴즈 대회라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요청해왔습니다. 방법만 말씀드립니다.

1. 대상

유년부, YG, CCM, 사랑선교회, 1선교회, 2남, 2여, 3남, 3여, 4남, 4여, 5남여, 6남여선교회

 

2. 대회 진행(각 선교회 대표 출전)

1) 1라운드(총 25문제, 한 문제 20점 = 총 500점)

1라운드는 각 선교회 대표 두 명씩 나와서 0, X문제를 풉니다. 두 사람이 의논해서 하나의 정답을 말하는 것이므로, 초반 긴장을 조금은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한국말과 영어로 문제를 들은 후에 하나, 둘, 셋 소리와 함께 맞는 설명이면 초록색 팻말을 들고, 틀린 설명이면 붉은 색 팻말을 듭니다.

2) 2라운드(17개 단어를 3분 안에 맞추기. 단어 하나에 30점 = 총 510점)

2라운드는 스피드 퀴즈입니다. 각 팀에서 다섯 명이 나와서 한 사람이 제시된 단어를 설명하고(한, 영 선택), 나머지 네 사람이 답을 말하는 형식입니다. 강대상 위의 스크린을 배경으로 4개의 의자를 놓고 앞에 설명하는 사람을 위해 의자 하나를 놓습니다. 앞에 있는 사람이 뒤에 있는 스크린에 제시된 단어를 간략하게 성경적으로 설명합니다. 그러면 네 명 중 한 명이라도 맞추면 의자 맨 우측에 있는 사람이 설명하는 자리로 빨리 움직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한 자리씩 우측으로 이동하는 회전 의자식 진행입니다. 설명하는 사람이 제시된 단어를 설명하기 어려우면 “패스”라고 하고 답을 말하는 우측 네 자리 중 첫 번째 자리로 이동합니다. 답을 하는 사람은 절대 고개를 뒤로하고 스크린을 봐서는 안 됩니다. 여기서는 정직성이 중요합니다.

3) 3라운드(최종 5위까지 각 선교회에 점수가 더해집니다. 1위는 선교회에 50점 추가, 2위는 40점, 3위는 30점, 4위는 20점, 5위는 10점 추가)

3라운드는 골든벨 형태입니다. 누구든지 원하는 사람은 강대상에 올라오면 됩니다. 각자는 흰 판과 지울 수 있는 마커(erasable marker)를 제공 받습니다. 한국말과 영어로 문제가 제시된 후 답을 써서 하나, 둘, 셋 소리와 함께 흰 판을 듭니다. 여기서는 한 문제만 틀려도 강대상에서 내려 와야 합니다. 끝까지 남는 사람이 최종 승자가 됩니다. 그리고 유년주일학교, 유스그룹, CCM 중에서 최종 7위 안에 드는 사람에게는 백불씩 담임목사 장학금이 수여됩니다.

 

3. 시상

1) 단체전: 1-3라운드 종합 점수 1, 2, 3 등

2) 개인전: 3라운드에서 1, 2, 3 등

풍성한 대회를 위해 상품 도네이션을 받습니다. 부교역자실로 연락 바랍니다.

Read More
Ezra Baik Ezra Baik

제자훈련 301을 마치고

제자훈련 301 과정을 은혜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참가자들이 느끼고 배운점을 나눠주셨고, 그 내용은 공유합니다.

제자훈련 301 과정을 은혜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참가자들이 느끼고 배운점을 나눠주셨고, 그 내용은 공유합니다.

 

1.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을 때 잘 이해하기 힘든 구절들이 나오면 그 배경을 살피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곤 하는데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많았다. 301을 하면서 평신도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교회관, 그리스도관, 성령관, 종말론에 대한 바른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2. 301을 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주제는 ‘그리스도인의 윤리적인 삶’이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다 아는 뻔한 답이지만 모른척하고 다른 답이 있지않나 하면서 찾고 있었다. 그런데 이 훈련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답은 역시나 였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

수업 중에 커다란 보드에 선명하게 써서 나에게 보여 주셨다. 다시 한 번 도전해 보려고 한다. 다시금 힘을 내어 앞으로 한 걸음을 내디디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한다.

 

3. 301 제자훈련 ‘스피드 조직신학’은 딱딱한 학문이 아니라, 오히려 그동안 지녀왔던 신앙의 뿌리와 삶의 방향을 더 곧게 바로 세워주고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고,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교회에서 바른 신앙인의 자세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었다. 훈련을 받으면서 주일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더 잘 이해가 되고 은혜가 되었서 기뻤다. 누군가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질문을 할 때 이제는 성경적으로 대답할 수 있도록 계속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4. 삼위일체론에 대해서 어려서부터 배우고 알았던 양태론이 삼위일체의 대표적인 이단사상 중의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천년왕국설에서도 ‘역사적 전천년설’을 잘 정리하게 되어서 감사했다. 유튜브에 자주 나오는 세대주의적 관점의 문제점도 잘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종교다원주의는 예수 그리스도 유일성을 배격하는 위험한 사상이라는 것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5. 101, 201 제자훈련이 개인의 내면의 신앙 성숙에 도움이 되었다면, 301 제자훈련은 좀 더 나아가 성경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면서 거기서 오는 많은 궁금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20대 후반에 예수를 믿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와 교회 공동체를 통한 실망감이 어느 곳에 있든지 나만 잘 믿으면 되지 교회는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러나 이번에 교회론을 배우면서 교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Read More
Ezra Baik Ezra Baik

성경 박물관

워싱턴 D.C.에는 성경 박물관이 있습니다. 오래 전에 잠깐 들른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총회 임원회가 버지니아 장로교회에서 열리면서 함께 참석한 임원들과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워싱턴 D.C.에는 성경 박물관이 있습니다. 오래 전에 잠깐 들른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총회 임원회가 버지니아 장로교회에서 열리면서 함께 참석한 임원들과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성경 박물관은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워싱턴 D.C.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성경에 접할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이 곳에는 성경의 역사(기록, 보존, 번역, 전파), 성경의 이야기(주요 인물, 사건 등을 흥미롭게 소개), 그리고 성경의 영향력(서구 문명, 예술, 문학, 법률, 사회제도) 등을 보여주는 전시물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수도인 워싱턴 D.C. 일대를 기구를 타고 한 눈에 보는 워싱턴 리빌레이션(Washington Revelations)이 재미있다고 해서 타 보았습니다. 시간은 6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후는 한 동안의 멀미와 어지러움 증세를 경험했어야 했습니다. 한 실내 공간에 여러 대의 기구가 서 있었습니다. 꼭 붙잡으라고 해서 손잡이를 꼭 붙잡았습니다. 앞에는 큰 화면이 있는데, 정작 타는 사람은 가만히 서있는데 마치 작은 비행물체를 타고 D.C.의 유명한 곳을 다 들어갔다 나오는 그런 공중 쇼였습니다.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지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움직임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성경 박물관에서 이런 시설을 갖춘 것은 미국의 유명한 장소에는 성경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회 의사당 안으로 그 비행체가 들어가는데 국회 의사당 벽에 기록된 성경 구절을 비춰주었습니다. 워낙 빨라서 다 보지는 못했지만 두 개의 성경 구절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국회를 이렇게 운영하겠다는 미국의 선조들의 신앙심을 보는 듯 했습니다. 그 두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 6: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 19:18).

 

미국이 이렇게 세워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길로 돌아가는 것이 미국이 회복되는 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ad More
Ezra Baik Ezra Baik

아버지 날

지난 주일은 아버지 날이었습니다. 미국은 한국이 지키는 어버이 주일은 어머니 주일로 지킵니다. 그리고 6월 셋째 주일은 아버지 날로 지킵니다. 아버지의 수고를 알아 주는 미국이 고맙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아버지의 수고를 알아주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역할을 중요성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난 주일은 아버지날이었습니다. 미국은 한국이 지키는 어버이 주일은 어머니 주일로 지킵니다. 그리고 6월 셋째 주일은 아버지 날로 지킵니다. 아버지의 수고를 알아주는 미국이 고맙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아버지의 수고를 알아주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신앙생활에서 아버지와의 관계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다음은 찰스 스탠리가 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에 나오는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1. 사랑의 아버지와 강요하는 아버지

    사랑의 아버지는 “그래 됐다. 다음에는 나를 믿기만 하면 된다. 내가 네 즐거움이 넘치게 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강요하는 아버지는 “또 잘못을 저질렀구나. 내가 이른 것을 왜 이해하지 못했느냐”라고 꾸짖습니다. 

2. 인내심 많은 스승과 용납하지 못하는 스승

    어떤 일에 실패를 하거나 실수를 할 때 인내심 많은 스승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해한다. 다음에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해주마. 그러나 또 실수한다고 해도 계속 나는 너를 사랑한다.” 그러나 용납하지 못하는 스승은 “또 실수를 했구나. 그렇게 일러주었는데 왜 그 돌 같은 머리는 그것을 기억하지 못한단 말이냐?”

3. 친절한 안내자와 성마른 안내자

    친절한 안내자는 잘 못된 길에 들어섰을 때나 불순종할 때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슬퍼합니다. 그러나 성마른 안내자는 가혹하게 꾸짖고 벌주는 안내자입니다.>

내가 비록 살면서 강요하는 아버지, 용납하지 못하는 스승, 성마른 안내자를 만났어도, 하나님을 바로 만나면 내가 경험하지 못한 하나님의 성품을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랑의 아버지, 인내심 많은 스승, 친절한 안내자이신 하나님의 성품이 내 안에 쌓이게 됩니다. 그 때 나는 나의 자녀들에게 내 안에 있는 이런 성품의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이 모습은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아버지의 모습과도 같은 모습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날이 꼭 필요합니다.

Read More
Ezra Baik Ezra Baik

2025 바자회

금주 토요일이면 그동안 기도하며 준비해 온 바자회 날입니다. 바자회는 두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사전 세일(Pre-sale)이고, 또 다른 하나는 당일 세일(Same day sale)입니다. 사전 세일은 우리 성도님들을 주 대상으로 삼고 있고, 당일 세일은 우리 성도님들과 이웃과 함께 하는 세일입니다. 

금주 토요일이면 그동안 기도하며 준비해 온 바자회 날입니다. 바자회는 두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사전 세일(Pre-sale)이고, 또 다른 하나는 당일 세일(Same day sale)입니다. 사전 세일은 우리 성도님들을 주 대상으로 삼고 있고, 당일 세일은 우리 성도님들과 이웃과 함께 하는 세일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의미가 있으면 목표가 생기고, 목표가 생기면 힘이 모아집니다. 우리 교회 바자회는 단기선교 후원과 교회 건축 후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느 성도님의 간증입니다.

“새벽예배 때 바자회를 위해 기도할 때마다 주님은 선교사님들의 헌신과 희생을 자꾸 떠 오르게 하십니다. 이름도 빛도 없이 섬기시는 그분들을 떠 올리면 내가 적당히 이 일을 감당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고 또 새 힘을 주십니다.”

“성도님들의 섬김이 너무 아름다워 생각하면 그냥 눈물이 흐릅니다. 일을 하루 빼고 오셔서 세 번이나 레스토랑디포에 다녀 오신 집사님. 남편과 아들 라이드 주면서도 다시 돌아와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집사님. 몸도 약한데 끝까지 웃으면 함께하신 분들.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수요예배 때마다 많은 물량을 사주시는 집사님....”

교회는 성도님들의 땀과 눈물의 기도로 세워져가나 봅니다. 이번 토요일에 있을 2025년 바자회를 위해 기도 많이 해 주세요. 그날 꼭 예일 마켓에 들어 장보기 해 주세요. 그날 꼭 예일 식당에 오셔서 식사를 해 주세요. 그날은 의미있게 주머니를 열어 그동안 밥 못 사드리신 이웃에게 밥도 사주시고, 선물 못한 이웃에게 선물도 해 주시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좋은 날씨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모두 행복하게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풍성한 열매를 맺어 주께 영광돌리도록 기도해주세요.  

Read More
Ezra Baik Ezra Baik

새 대통령을 위한 기도

지난 1년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노도광풍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현직 대통령의 탄핵, 대통령 대행 국무총리 탄핵, 경제 부총리의 대통령 권한 대행, 마침내 서열 4위 교육부 장관의 대통령 권한 대행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을 겪었습니다. 국론은 분열되고, 국가는 둘로 쪼개어지는 아픔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6.3 대선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대한민국의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지난 1년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노도광풍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현직 대통령의 탄핵, 대통령 대행 국무총리 탄핵, 경제 부총리의 대통령 권한 대행, 마침내 서열 4위 교육부 장관의 대통령 권한 대행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을 겪었습니다. 국론은 분열되고, 국가는 둘로 쪼개어지는 아픔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6.3 대선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대한민국의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1. 통큰 정치를 하기 기도합니다.

이제는 한 정당의 대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대통령입니다. 정치보복은 고립과 패망의 길임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국민 모두를 품고 분열의 아픔과 상처를 봉합하여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통큰 정치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2. 다윗의 길을 가기를 기도합니다.

누가 국가의 지도자가 되느냐에 따라 국가와 국민은 흥왕하기도 하고, 패망하기도 합니다. 성경에 나타난 이스라엘 지도자는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상숭배를 하며, 하나님의 공의를 멸시하여 나라를 기울게 하는 여로보암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경외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바른 정치를 하여 나라를 흥왕케한 다윗의 길이 있습니다. 새 대통령은 다윗의 길을 가기를 기도합니다.

3. 신명기 법전의 교훈을 마음에 새기기를 기도합니다(신 17:14-20).

* 왕이 금해야 할 것 세 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1) 타국인을 세우지 말라.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모르는 자는 결국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을 벗어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대한민국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오늘에 이른게 되었는지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대통령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2) 병마를 많이 두지 말고, 병마를 얻으려고 애굽으로 가지 말라.

부와 귀도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시고 강하게 하심도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대상 29:12).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 강대국을 의지하다가 보면 하나님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3) 아내를 많이 두지 말고 은금을 많이 쌓지 말라.

성적인 정욕과 재물의 탐심을 멀리해야 합니다. 성적인 정욕은 지도자를 쓰러지게 하는 첫 번째 원인입니다. 그리고 물질의 탐심은 일만 악의 뿌리가 됩니다(딤전 6:10).

* 왕이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평생에 하나님의 말씀을 옆에 두고 읽어 하나님 경외함을 배우고, 그 말씀을 따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대통령의 날을 장구하게 하실 것입니다.

Read More
Ezra Baik Ezra Baik

성경퀴즈대회를 다시 시작하며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성경퀴즈대회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유년주일학교, 유스그룹, CCM, 장년 등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웃음, 감사, 감동, 격려를 나누는 말씀 잔치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성경퀴즈대회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유년주일학교, 유스그룹, CCM, 장년 등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웃음, 감사, 감동, 격려를 나누는 말씀 잔치입니다.

 

1. 성경퀴즈대회의 목적(딤후 3:13-17)

성경에서 우리는 구원을 얻는 지혜를 얻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구원 얻은 사람이 살아가야 할 방향을 교훈하고, 잘 못된 길로 가면 책망하고, 바르게 해서 의와 선한 길로 가게 해 줍니다. 성경퀴즈대회는 이 성경을 배우고, 퀴즈를 통해 어렴풋 했던 것을 확실히 하고,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하여 말씀의 복이 내 것이 되게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2. 문제 출제

성경퀴즈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 출제입니다. 그 이유는 출제가 분명하게 잘 되어야 성경퀴즈대회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제는 단순한 암기형식 보다는 성경의 목적과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구약은 백 목사님이, 신약은 강 목사님이 출제해서 저에게 가져 오면 제가 문제를 감수하고 다듬는 역할을 합니다. 완성이 되면 오세준 목사님께 보내서 영어로 번역을 해서 완성합니다. 보통 4주에 걸쳐서 이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3. 대회 진행

1라운드는 각 선교회 대표 두 명씩 나와서 0, X문제를 풉니다. 두 사람이 의논해서 하나의 정답을 말하는 것이므로 초반 긴장을 조금은 완화할 수 있습니다. 2라운드는 스피드 퀴즈입니다. 각 팀에서 다섯 명이 나와서 한 사람이 제시된 단어를 설명하고 나머지 네 사람이 답을 말하는 형식입니다. 여기서는 팀 스피릿이 중요합니다. 3라운드는 골든벨 형태입니다. 누구든지 원하는 사람은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문제만 틀려도 내려 와야 합니다. 끝까지 남는 사람이 최종 승자가 됩니다. 그리고 유년주일학교, 유스그룹, CCM 중에서 최종 7위 안에 드는 사람은 제가 백불씩 장학금을 줄 것입니다.

 

4. 가슴 뛰는 감사

지난번 성경퀴즈대회에서 유년주일학생들의 준비과정이 감동이었습니다. 전도사님과 선생님과 함께 입시공부 하듯이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종합 우승은 쟁쟁한 어른들을 제치고 유스그룹이 차지했습니다. 이번에도 우리의 다음 세대들의 말씀에 대한 열정을 기대해 봅니다.

Read More
Ezra Baik Ezra Baik

내가 예일교회입니다.

우리는 모여서 그리스도의 몸인 예일교회를 이룹니다. 그러나 우리가 흩어지면 우리가 있는 곳에서 예일교회로서 우리가 존재합니다.

우리는 모여서 그리스도의 몸인 예일교회를 이룹니다. 그러나 우리가 흩어지면 우리가 있는 곳에서 예일교회로서 우리가 존재합니다.

지난 수요일 저녁 박재우 선교사님의 선교 보고를 들으며 이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박 선교사님은 우리 교회에서 처음 신앙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예배, 평삼주오, 선교 경험, 제자훈련, 목장 모임 등을 통해 신앙의 성장을 이루시다가, 첫 단기 선교로 참가했던 볼리비아의 고산 지대인 라파스의 선교사로 2년 전에 파송받으셨습니다. 우리 교회의 DNA는 사실 방법이 아니라 진실한 사랑입니다. 주님께 대한 사랑, 주님의 교회에 대한 사랑, 주님의 성도들에 대한 사랑입니다.

2년동안 예배 모습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시장바닥같던 예배 모습이 이제는 영과 진리의 예배로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찬양하는 모습이 달라졌습니다. 어린이 사역에 활기가 생겼습니다. 평삼주오를 시작했습니다. 필리핀 단기선교에서 실습했던 이발 기술도 머리를 잘 깍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우리 교회가 두고 간 안경 검안기와 안경들을 가지고 눈이 나쁜 성도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완전치 못하지만 주일에 스페인어로 설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진실한 마음으로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들을 사랑하는 모습이 현지인들의 마음에 와 닿았는지 그들이 박 선교사님을 사랑하고 존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처음에 어린 아이들을 포함해서 80-90명 모이던 교회가 2년만에 지금은 매 주일 250명씩 모인다고 합니다.

다음은 현지인 성도들이 우리 교회 앞으로 보내 온 감사의 글입니다.

“우리는 매우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있었습니다. 부모님께 버림받은 아이들은 조부모와 삼촌과 함께 사는 아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양육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럴 때에 박재우 선교사님이 우리에게 찾아 오셨습니다. 그는 버려진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봐 주셨습니다. 설교를 통해 믿음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기도의 능력과 부활의 능력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희망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박 선교사님은 우리에게 이런 희망을 주시기 위해 자기 나라와 자기 가족을 떠나 험한 고산지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박 선교사님을 보내주신 하나님과 뉴욕예일장로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Read More
Ezra Baik Ezra Baik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인생이나 공동체는 누구나 혹은 어떤 공동체이든지 위기를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위기 때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혼자 살기 위해 도망가는 경우입니다. 둘째는 원망과 불평으로 위기의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입니다. 셋째는 하나님께서 이 때를 위해 나를 이 곳에 세우셨다는 사명의식입니다. 처음 두 가지 반응으로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위기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때를 위해 내가 십자가를 지겠다는 세 번째 반응은 위기를 오히려 성장과 성숙의 기회요,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는 기회가 됩니다.

인생이나 공동체는 누구나 혹은 어떤 공동체이든지 위기를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위기 때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혼자 살기 위해 도망가는 경우입니다. 둘째는 원망과 불평으로 위기의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입니다. 셋째는 하나님께서 이 때를 위해 나를 이 곳에 세우셨다는 사명의식입니다. 처음 두 가지 반응으로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위기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때를 위해 내가 십자가를 지겠다는 세 번째 반응은 위기를 오히려 성장과 성숙의 기회요,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는 기회가 됩니다.

 

페르시아(바사)에 남아 있던 유대인들은 위기를 만나게 됩니다. 아하수에로 왕의 최측근인 하만이 유대인들을 몰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왕에게 허가를 받습니다. 왕의 조서가 바사의 각 지방에 전달되자 유대인들은 울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통곡합니다. 궁궐 문지기인 모르드개는 이 상황을 왕후가 된 그의 사촌동생이자 수양 딸인 에스더에게 알립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왕에게 알려 민족 몰살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그 때 남긴 유명한 말이 “네가 왕후가 된 것이 바로 이 때를 위함이 아니냐”입니다.

 

당시 왕에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왕의 부름을 받아야 합니다. 왕의 부름없이 나갔다가는 죽음을 당할 수 있습니다. 유일한 면제 상황은 왕이 금규를 내 미는 것입니다. 왕후 에스더는 3일 금식을 하고 “내가 죽으면 죽으리다”하면 왕에게 나아갈 것을 결심합니다.

 

금식 기도 후 왕에게 나아가는 왕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왕은 금 규를 내밀 뿐만 아니라,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는 우연 같은 기적이 계속 나타납니다. 마침 왕이 잠이 오지 않자 하필 왕궁 실록을 읽습니다. 하필 자신을 암살하려던 음모를 모르드개가 알려줘서 위기를 면하는 기록을 읽습니다. 하필 그 때 상을 내리지 않아 지금 상을 내리려고 합니다. 마침 하만이 모르드개를 달려고 50규빗의 나무를 준비하고 왕의 재가를 얻으려고 왔습니다. 왕은 하만에게 모드르개에게 왕복을 입히고, 왕관을 씌우고, 왕의 말을 타고 거리를 다니며 왕이 높이기를 원하는 사람은 이런 대접을 받는다는 것을 알리라고 합니다.

 

두 가지만 잘 합시다.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의 의식으로 위기 때 십자가를 내가 지겠다는 결심입니다. 그리고 그 결심을 가지고 죽을 각오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연 같은 기적을 우리의 삶에도, 가정에도, 교회에도 내리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Read More
Ezra Baik Ezra Baik

제49회 해외한인장로회 총회를 마치고

해외한인장로회 제49회 총회가 한국에서 열렸습니다. 금년은 1885년에 언더우드 선교사가 한국 땅에 복음의 씨를 뿌린 이래 선교 14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우리 총회는 한국에서 뿌리를 내린 교회를 통해 세계 열방에 흩어진 디아스포라 총회입니다. 26개국에 흩어져서 복음을 전하던 총대들이 다시 함께 한국 땅에 와서 총회를 하는 것이 이번 총회의 가장 큰 의의라고 생각이 됩니다.

해외한인장로회 제49회 총회가 한국에서 열렸습니다. 금년은 1885년에 언더우드 선교사가 한국 땅에 복음의 씨를 뿌린 이래 선교 14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우리 총회는 한국에서 뿌리를 내린 교회를 통해 세계 열방에 흩어진 디아스포라 총회입니다. 26개국에 흩어져서 복음을 전하던 총대들이 다시 함께 한국 땅에 와서 총회를 하는 것이 이번 총회의 가장 큰 의의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번 총회의 가장 큰 이슈는 아마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항존직 시무 연장 헌의안은 부결되었습니다. 그래서 항존직 시무 연한은 예전과 같이 만 70세가 되는 해 12월 말까지로 유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항존직 시무 연장 건은 앞으로 3년 동안 재론하지 못하게 됩니다.

 

둘째, 목사 총회장과 장로 부총회장에는 등록한 후보가 있었지만, 목사 부총회장 후보에 등록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전직 총회장단(전직 총회장과 장로 부총회장)에 후보 추천을 의뢰했습니다. 전직 총회장단에서는 내년이 해외한인장로회 제50회 총회가 되는 해이므로, 희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책임을 감당할 사람을 세우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총회를 섬긴 경험이 있는 전직 총회장 중에서 후보를 내자는 의견에 따라 저를 추천했고, 제가 총회 석상에서 부총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저는 2015년 제40회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섬겼습니다. 내년 제 50회 총회장이 되면 우리 총회에서 두 번 총회장으로 섬기는 첫 케이스가 됩니다. 저 역시 이렇게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부담도 되었지만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구약에 보면 장자의 역할이 나옵니다. 장자는 부모로부터 두 배의 몫을 받습니다. 그것은 두 배의 사명을 감당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일이 저와 우리 교회가 총회를 위하여 장자의 사명을 감당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저는 세우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면 감당할 능력도 갑절로 주실 줄 믿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Read More
Ezra Baik Ezra Baik

교회는 비빔밥이다

비빔밥은 땅에서 난 쌀과 각종 나물류가 들어간다. 날 짐승에게서 난 계란이 들어가고, 또 육류도 들어간다. 이것들을 참기름과 고추장으로 버무린다. 그러나 비빔밥은 오래 비비지 않는다. 적당하게 비벼서 먹는다.

교회는 비빔밥이다. 다양한 성격과 은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참기름과 고추장으로 비빔밥을 비비듯이 교회는 성령의 기름과 숙성된 믿음의 맛으로 비빈다. 교회는 하나의 문제를 가지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곳이 아니라 적당히 비벼지면 그냥 삼키는 곳이다.

비빔밥은 땅에서 난 쌀과 각종 나물류가 들어간다. 날 짐승에게서 난 계란이 들어가고, 또 육류도 들어간다. 이것들을 참기름과 고추장으로 버무린다. 그러나 비빔밥은 오래 비비지 않는다. 적당하게 비벼서 먹는다.

 

교회는 비빔밥이다. 다양한 성격과 은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참기름과 고추장으로 비빔밥을 비비듯이 교회는 성령의 기름과 숙성된 믿음의 맛으로 비빈다. 교회는 하나의 문제를 가지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곳이 아니라 적당히 비벼지면 그냥 삼키는 곳이다.

 

이번 부활주일 만찬에 비빔밥이 나왔다. 이구동성으로 맛과 정성에 찬탄을 쏟아 내셨다. 부활절 만찬을 준비한 3여선교회 회장님이 카톡으로 보내 온 글을 소개한다.

 

“이번 부활절 3선교회 주관 비빔밥을 준비하면서 힘들었지만 많은 감동과 은혜가 있었기에 우리 모두 기쁜 잔치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 많은 재료들을 멀리 유니온 마트에서 공수해 주신 집사님부부.

토요일 이른 새벽에 바쁜 시간을 쪼개어 한 손이라도 거들어 주고 가신 분들.

결혼식, 장례식 후 쉴 틈도 없이 도와주신 분들.

그 많은 콩나물을 혼자서 해결해 주고 가신 분.

나물마다 기막힌 노하우로 내공을 보여 주신 분.

감기가 들어서 목소리가 안나와도 끝까지 의리를 지켜주신 분.

날씨가 덥다고 만들어 놓은 나물 상할까봐 목양실에 에어컨 틀어두고 자리를 내어 주신 목사님.

부활절 당일 새벽부터 여기저기서 모여서 계란 후라이를 부쳐주신 분들.

서폭 제일 먼곳에 사시면서 일손 돕겠다고 일찍부터 달려 나오신 집사님 부부.

찬양대와 미화부 등 일이 겹쳐도 지혜롭게 멀티 플레이 해주신 분들.

아침에 일찍 못 도와 줘서 미안하다며 설겆이와 뒷정리 도와 주신 3남선교회.

그밖에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을 찾아서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

마치 비빔밥처럼 고유의 맛이 합쳐져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듯이 우리의 섬김은 주안에서 그 은혜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었다.

너무나도 감사한 시간이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Read More
Ezra Baik Ezra Baik

두 손에 가득 들고 있는 사람에게 선물을 줄 수 없다.

누가복음 18장과 19장에는 두 사람의 부자 이야기가 나옵니다. 누가복음 18장에 나오는 부자는 높은 지위에 있는 관리였고,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키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영생의 문제에는 자신이 없었는지 예수님을 찾아와서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게 되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를 향하여 예수님은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주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이 사람은 큰 부자이므로 예수님의 말씀에 대하여 근심하다가 결국 주님을 떠납니다.

누가복음 18장과 19장에는 두 사람의 부자 이야기가 나옵니다. 누가복음 18장에 나오는 부자는 높은 지위에 있는 관리였고,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키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영생의 문제에는 자신이 없었는지 예수님을 찾아와서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게 되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를 향하여 예수님은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주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이 사람은 큰 부자이므로 예수님의 말씀에 대하여 근심하다가 결국 주님을 떠납니다.

 

누가복음 19장에는 세리장 삭개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도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부패 공무원이긴 하지만 부자였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남다른 고민이 있었나 봅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싶었지만 그는 키가 작고 주변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예수님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체면을 무릅쓰고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갑니다. 예수님이 그 곳에 이르러 나무 위를 쳐다보시고 삭개오에게 내려오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죄인이라고 수근거리는 삭개오의 집에 가셨습니다. 삭개오는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것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차이가 보여집니다. 첫 번째 부자는 늘 무엇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영생의 문제까지도 무엇을 하여야 얻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가 마음 속을 무엇으로 가득 채우고 있는지를 아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재물이었습니다.

 

삭개오에게는 재물로 채울 수 없는 텅 빈 마음이 있었습니다. 체면을 무릅쓰고 주님을 보고자 하는 갈망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자기 집에 오셨을 때 이미 그의 마음은 예수님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애써 모은 자기 재산을 남에게 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님으로 가득 채워지면 이 일은 저절로 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 전에 자신이 먼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예수님께 보여 드립니다. 예수님은 그를 향하여 구원이 오늘 이 집에 이르렀다고 하셨습니다.

 

두 손에 가득 들고 있는 사람에게는 줄 선물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갈망’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Read More
Ezra Baik Ezra Baik

재 대신 화관을

사순절 특별 새벽기도회 후반부의 주제는 “재 대신 화관을”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이사야 61장 1-3절에 나오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메시아가 오셔서 성령으로 우리를 치유하시면 재와 같은 인생이 화관을 쓴 인생으로 회복되고 치유된다는 말씀입니다. 부활절을 맞으면서 무덤 속에서 재를 덮어쓰고 있던 인생이 무덤 문을 열고 화관을 쓰고 부활절 아침을 맞는 꿈을 꾸며 전한 말씀입니다.

사순절 특별 새벽기도회 후반부의 주제는 “재 대신 화관을”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이사야 61장 1-3절에 나오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메시아가 오셔서 성령으로 우리를 치유하시면 재와 같은 인생이 화관을 쓴 인생으로 회복되고 치유된다는 말씀입니다. 부활절을 맞으면서 무덤 속에서 재를 덮어쓰고 있던 인생이 무덤 문을 열고 화관을 쓰고 부활절 아침을 맞는 꿈을 꾸며 전한 말씀입니다.

 

1. 분노(민 20:1-13)

모세는 광야에서 40년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모세가 므리바에서 불평하는 백성들을 향해 분노하며 하나님의 명령과 달리 반석을 두 번 쳐서 물을 내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못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모세가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큽니다. 아무리 의로운 분노로 시작했더라도 분노하면 인간의 죄성이 드러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된다는 뼈저린 교훈입니다. (엡 4:26-27; 약 1:20)

 

2. 용서(마 18:21-35)

만 달란트(6천만 데나리온) 빚진 자가 임금의 긍휼하심으로 전부 탕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큰 빚을 탕감받은 자가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만나 용서하지 않고 감옥에 넣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임금은 그를 다시 불러서 만 달란트를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있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결론은 우리가 하나님께 큰 용서를 받고서도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우리에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시 103:2-3; 눅 6:27-28; 엡 4:32)

 

3. 수치심(막 14:27-42)

두 종류의 수치심이 있습니다. 첫째는 자기의 실수로부터 오는 수치심입니다. 이것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사건과 같은 것입니다. 해결법은 회개하고 성령을 받으면 됩니다. 두 번째는 예수님처럼 남을 살리기 위해 당한 십자가의 수치입니다. 이 때는 고난의 문제를 예수님처럼 내가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손에 맡겨야 합니다. (시 42:5, 11; 히 12:2)

 

4. 파괴적 행동습관(엡 4:22-32)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은 파괴적 행동습관의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살리는 행동습관인 새 사람을 입는 것입니다. 벗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새 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귀가 틈을 탑니다. 마귀가 우리 안에서 견고한 진을 칩니다. 육적 무기로는 마귀를 못 이깁니다. 성령으로 이깁니다.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맙시다. 성령을 소멸하지 맙시다. (슥 4:6; 고후 10:4; 살전 5:19)

 

5. 겸손(빌 2:5-11)

겸손은 자기를 비우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를 높여 주십니다. 이 모습이 바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보여주신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천로역정을 쓴 존 번연의 모습이고, 모압 여인 룻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벧전 5:5-6)

 

6. 은혜(요 8:1-11)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을 용서하시고 새 출발하게 하시는 예수님의 은혜를 말씀해 줍니다. 두 가지 삶이 있습니다. 하나는 행위에 기초한 삶이고, 다른 하나는 은혜에 기초한 삶입니다. 행위에 기초한 삶은 자기중심적인 교만과 연결됩니다. 은혜에 기초한 삶은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며,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사는 삶입니다. 전자는 파괴적 결과를 초래하지만 후자는 회복과 새 출발의 길을 열어 줍니다. (롬 8:1-2; 갈 2:20; 빌 4:13)

Read More
Ezra Baik Ezra Baik

블랙홀 경험

사순절을 지나면 묵상하기 좋은 시가 있어 소개합니다. 익명의 병사가 쓴 시인데 블랙홀 경험을 통해 거듭난 사람의 심정을 기록한 시입니다.

사순절을 지나면 묵상하기 좋은 시가 있어 소개합니다. 익명의 병사가 쓴 시인데 블랙홀 경험을 통해 거듭난 사람의 심정을 기록한 시입니다.

 

내가 성취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하나님께 구했더니,

겸손히 순종하는 법을 배우도록 연약함을 주셨다.

내가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건강을 하나님께 구했더니,

보다 가치있는 일을 하라고 병을 주셨다.

내가 행복해지도록 부를 간구했더니,

지혜로워질 수 있도록 가난을 주셨다.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듣고 싶어 성공을 구했더니,

하나님의 필요를 느낄 수 있게 실패를 주셨다.

삶을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삶, 그 자체를 선물로 주셨다.

구한 것 어느 하나도 주시지 않았지만, 내 소원 모두를 들어주셨다.

하나님의 뚯을 따르지 못하는 삶이었지만,

진작 표현하지 못한 기도는 모두 들어주셨다.

나는 가장 많은 복을 받은 사람이다.

Read More